[벳코넷 스포츠분석]7월8일 02:35 MLB 워싱턴 St.루이스 해외야구분석

타선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DJ 허즈(1승 2패 4.67)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3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허즈는 홈에서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최근 두 번의 홈경기에서 5.2이닝 이상 1실점 이하로 페이스가 좋으며, 낮 경기 강점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랜스 린에게 악몽을 선사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4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데뷔 첫 홈런 포함 5타점을 올린 제임스 우즈는 메이저 랭킹 2위의 유망주임을 증명했다. 5.2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주력 투수들을 쓰지 않고 이겼다는 점이 크다.

선발의 난조가 대패로 이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카일 깁슨(6승 3패 3.88)이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3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스러운 승리를 거둔 깁슨은 최근 2경기 연속 4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 원정에서 기복이 두드러지지만, 낮 경기임을 고려하면 QS는 기대해볼 만하다. 전날 경기에서 고어와 윔스 상대로 6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좌완 상대 부진을 씻어냈다는 점에 만족해야 한다. 그러나 1차전과 달리 결정적 한 방이 없었다는 점이 컸다. 5.1이닝을 3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리버라토레와 가예고스가 이닝 소화력이 좋다는 점이 은근한 강점이 될 수 있다.

서로 한 번씩 펀치를 주고 받았다. 세인트루이스 입장에선 좌완 울렁증을 어느 정도 벗어났다는 점이 다행일 것이다. 그러나 그레이와 린이 무너진 상황에서 깁슨이 버티는 것은 더 힘들 것이다. 물론 허즈 상대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힘을 낼 수 있지만 이번엔 워싱턴의 불펜이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홈의 이점을 가진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6 워싱턴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