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코넷 스포츠분석]6월 26일 18:30 LG 삼성 KBO 프로야구분석

켈리의 완봉투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LG는 디트릭 엔스(8승 2패 4.85)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엔스는 20일 KIA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으며, 김도영에게 허용한 그랜드슬램이 결정적이었다. 이번 시즌 삼성 상대로 첫 등판인데, 홈 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단 QS가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원태인 공략으로 문보경의 3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LG 타선은 승리를 거뒀지만, 타격이 살아났다고 보기엔 어렵다. 후반 2이닝 동안 무득점으로 끝난 점은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켈리의 완봉으로 불펜 소모가 없었다는 점은 큰 소득이다.

투타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긴 삼성은 코너 시볼드(6승 5패 4.33)로 반격에 나선다. 시볼드는 20일 SSG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한 바 있다. LG 상대로 첫 등판인데, 원태인 뒤에 등판한다는 점이 변수일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켈리의 투구에 막혀 8회까지 퍼펙트를 당한 삼성 타선은 윤정빈의 안타로 겨우 퍼펙트를 면했다. 삼성에게 6연승은 넘기 힘든 산과 같을 것이다.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칭찬받아야 한다.

전날 삼성 타선은 켈리에게 대기록을 세워줄 뻔했다. 홈 경기의 호조가 원정에서 끊긴 삼성은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LG 역시 타격감이 살아났다고 보기 어렵지만, 시볼드는 원태인 뒤에 등판할 때 원정에서 더 부진한 특성이 있다.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LG 승리
승1패: LG 승리
핸디: 삼성 승리
언더 오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