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0일 네이션스리그 이란 VS 네덜란드 남자배구 분석

이란이 대회 최대 이변을 만들어 냈다. 미국을 세트 스코어 3-2로 꺾으면서 3주 차 만에 대회 첫 승리를 따냈다. 1주 차에 이어 2주 차까지 한 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엄청난 서브 리시브 능력을 선보이면서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고 결선 진출도 좌절됐지만 그래도 의미 있는 승리임엔 분명했다. 모하마드 타허, 모리테자 샤이피, 모하메드 무사비 등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역할은 나쁘지 않다.

네덜란드가 직전 경기마저 내줬다. 2주 차까지 3승 5패에 머물렀고 브라질과 치른 직전 경기마저 1-3으로 패하면서 성적이 3승 6패로 나빠졌다. 2024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만큼 결선 진출 티켓이 필요했지만 돌아온 건 부진한 경기력이었다. 팀의 간판이라 할 수 있는 타이스가 중심을 잡는 가운데 셀레스테, 파비안, 나르미 등 핵심 선수들의 존재감이 발휘돼야 하는 상황. 그래도 상대가 이란이라면 안정적인 서브 리시브와 더불어 좌우 공격의 밸런스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이란이 연승을 내달리긴 쉽지 않다. 이란의 1-3 패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