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1일 08:15 세인트루이스 vs 샌프란시스코 mlb 스포츠분석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안드레 팔란테(2승 3패 4.61)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컵스 원정에서 3.1이닝 2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팔란테는 낮 경기 호조의 페이스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금년 야간 경기에서 1패 12.46으로 투구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이 점이 약점이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치리노스와 브라조반 상대로 놀란 고먼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한 후유증을 이겨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10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이제 놀랍지도 않은 편. 5이닝 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쯤 되면 승리조 불펜 전원의 부상 여부를 의심해 봐야 할 처지다.

불펜 데이가 성대하게 실패로 돌아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키튼 윈(3승 7패 6.66)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6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윈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 데뷔전이었던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4이닝 1실점 투구를 과시했는데 이번 경기가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핸드릭스에게 막혀 있다가 컵스의 불펜을 흔들면서 호르헤 솔레어의 그랜드 슬램 포함 5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후반 경기력 자체는 살아 있는 편. 2개의 실책과 함께 3개의 삼진으로 팀의 흐름을 끊어버린 맷 채프먼은 살아 있는 악성 계약 그 자체다. 실패한 불펜 데이는 이제 더 이상 스펜서 하워드를 메이저리그에서 볼 일은 없을 것 같다.

윌리 메이스의 사망으로 이번 경기는 공교롭게도 윌리 메이스 헌정 경기의 성격을 띠게 되었다. 그 점은 차치하고서라도 현재 샌프란시스코 최대 문제는 우완 선발 투수 공략이 좀처럼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항상 승부처는 불펜이라는 게 포인트. 윈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인데 릭우드 필드라는 생소한 구장 특성상 장타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윌리 메이스를 위한 경기라는 점에서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의 집중력이 평소와 다를 것이다. 집중력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6 샌프란시스코 승리
핸디: 샌프란시스코 승리
언더 오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