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당일 노쇼.jpg

뭔소리야?

1. 선배가 결혼한다길래 후배가 결혼식 참석하러 다른 사람들이랑 결혼식장에 옴

2. 선배의 결혼식이 있어야하는데 예식이 전혀 없음

3. 무슨 일인가 싶은데 우연히 옆에서 전화 통화하는 아저씨의 말을 들어보니 선배가 파혼했다고 함

4. 블라인드에 글 올림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글은 아닌데 말이죠...

초등학교 다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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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쇼난김에 같이온 친구들이랑 좀 노쇼

파혼한 거 피하고싶은 현실이지만 결혼식 헛걸음 안하시게 전부 다 다시 안내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게요 연차쓴사람도 있을거고  소모되는 시간비용이란게 있는데

(일주일 후..)

선배: "너 결혼식에 왜 안왔냐?!"



후배: "????!!"

청첩장돌렸으면 쫑났다고 전해줘라 이러니까 파혼이나하지 ㅉ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음. 친하지 않은 거래처 과장인데 청첩장을 보내옴. 이참에 얼굴도장도 찍고 거래도 좀 해 볼수 있을까 해서 야구 있는 날인데도 간만에 정장 꺼내 입고 갔음. 근데 아무리 찾아도 어느 홀인지를 찾을 수가 없음. 청첩장을 수십번 다시 봐도 거기 그시간에 예식이 없음. 근데 정말 어이없게 물어 볼 사람이 없는거임. 그 과장말고는 그 회사에도 아는 사람이 없고 우리 회사에서도 그 과장은 나만 아는 사람. 어휴 그래서 본인이 안받음 옆에 누가 받아 주겠지 하고 그 과장 번호로 전화를 했네. 근데 너무나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거임. 음. 뭐 그렇게 됐고 주변 사람들한텐 급하게 다 알렸다는데. 뭐 미처 나에게 까진 못 알렸다네. 참 별일이여 잊을수가 없는 기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