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나이 70 되고 나서 느낀 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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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진진님의 댓글
돌아가신 울 아부지.
치매때 울 엄마보고 이쁘다고 생각하셨나보다.
67살 울 엄니에게 나이가 어떻게 되냐 집에서 몇째냐 혹시 사귀는 사람있냐고 묻더라.
자기랑 살아서 이쁜 아기 낳으면 어떻겠냐고 하시고.
그래서 엄마가 “댁은 애 낳을 수 있어요?”하고 물으니
아부지 바지 안 보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큰일났디고 쪼그라들어서 못낳겠다고. 걱정하시더라.
엄마가 그러면 결혼 못하지~하니까
아부지가 그럼 자기랑 연애만 하자면서.
아가씨가 너무 이쁘다고
74살 울 아부지 눈에는 울 엄마가 20대 청혼했던 그 시절인듯 곱게 보이셨나보다.
마음이 20대로 돌아가있어서, 다시 엄마보고 반했고 그래서 연애하고 싶으셨나보다.
엄마는 주책이라면서 환하게 웃으셨고...
난 “푸하하 엄마보고 아가씨래~!!! 아부지가 엄마 꼬신다! 푸하하하!!”라면서 배잡고 웃었었는데..
그게 벌써 2년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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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때 울 엄마보고 이쁘다고 생각하셨나보다.
67살 울 엄니에게 나이가 어떻게 되냐 집에서 몇째냐 혹시 사귀는 사람있냐고 묻더라.
자기랑 살아서 이쁜 아기 낳으면 어떻겠냐고 하시고.
그래서 엄마가 “댁은 애 낳을 수 있어요?”하고 물으니
아부지 바지 안 보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큰일났디고 쪼그라들어서 못낳겠다고. 걱정하시더라.
엄마가 그러면 결혼 못하지~하니까
아부지가 그럼 자기랑 연애만 하자면서.
아가씨가 너무 이쁘다고
74살 울 아부지 눈에는 울 엄마가 20대 청혼했던 그 시절인듯 곱게 보이셨나보다.
마음이 20대로 돌아가있어서, 다시 엄마보고 반했고 그래서 연애하고 싶으셨나보다.
엄마는 주책이라면서 환하게 웃으셨고...
난 “푸하하 엄마보고 아가씨래~!!! 아부지가 엄마 꼬신다! 푸하하하!!”라면서 배잡고 웃었었는데..
그게 벌써 2년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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