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나이 70 되고 나서 느낀 점.jpg

컨텐츠 정보

  • 1,422 조회
  • 17 댓글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나이 70 되고 나서 느낀 점.jpg


관련자료

댓글 17

낭만진진님의 댓글

돌아가신 울 아부지.

치매때 울 엄마보고 이쁘다고 생각하셨나보다.

67살 울 엄니에게 나이가 어떻게 되냐 집에서 몇째냐 혹시 사귀는 사람있냐고 묻더라.

자기랑 살아서 이쁜 아기 낳으면 어떻겠냐고 하시고.

그래서 엄마가 “댁은 애 낳을 수 있어요?”하고 물으니

아부지 바지 안 보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큰일났디고 쪼그라들어서 못낳겠다고. 걱정하시더라.

엄마가 그러면 결혼 못하지~하니까

아부지가 그럼 자기랑 연애만 하자면서.

아가씨가 너무 이쁘다고



74살 울 아부지 눈에는 울 엄마가 20대 청혼했던 그 시절인듯 곱게 보이셨나보다.

마음이 20대로 돌아가있어서, 다시 엄마보고 반했고 그래서 연애하고 싶으셨나보다.

엄마는 주책이라면서 환하게 웃으셨고...

난 “푸하하 엄마보고 아가씨래~!!! 아부지가 엄마 꼬신다! 푸하하하!!”라면서 배잡고 웃었었는데..



그게 벌써 2년전이구나.



.

어쩌자구님의 댓글

이거 제 로망인데요

아직 못했지만 결혼하게 되면 늙어서도 내남편이 나를 보고 또 반해줄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장수선무i다전선고님의 댓글

곱게 늙어야 됨.

어차피 늙는 건 막을 수 없음. 돈 처 바르면 그나마 더디게 할 순 있음. 근데 결국 늙음.

나이만 처먹고 쓸데 없는 짓거리 많이 하는 노인네로 늙으면 안 됨.

archist님의 댓글

시간이라는게 참 무서움.. 아무리 피하려고 노력해도 피할수 없고..어느누구에게나 어떻게든 마지막은 기어코 찾아오는것. 사랑하는 이들도 언젠가는 떠나가겠고 나마저도 그저 스쳐지나가는 존재로 남겠지

알쓸인잡님의 댓글

영화 '은교'에 그런 대사가 있지요.

그 대사도 누군가의 말을 인용한 거였는데,

"너의 젊음이 네가 잘 해서 얻은 상이 아니듯이

나의 늙음 또한 내가 못해서 받은 벌이 아니다."
전체 5,146 / 1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토토사이트 먹튀검증 벳코넷

회원랭킹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