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변호사가 말하는 20대 백수

변호사가 왜?

아는사람의 일 각색이라네요

군대가기전에 내가 딱 저랬음. 진짜 자고 일어나서 집안 고요한거 그기분은 해본사람만 알지…

입대를 앞둔 상황이라면 괜찮습니다….ㅋㅋㅋㅋ

안해본 사람이 드물걸요?

기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좋아요 대비 싫어요가 많아 일시적으로 블라인드 되었습니다.

비화->비하

모든 사람이 그러면 모를까 일부가 그러면 그사람이 특별히 문제라고 생각해요.

노력이란걸 해보며 말하면 좋겠지만 그사람들이 말하는 노력은 100미터를 달리고 마라톤 선수에게 달리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설명하는 기분.

난 100미터를 최선을 다해 뛰었다고.. 그럼 마라톤 선수는 42.195km를 쉬면서 뛰었을까??

그냥 마라톤 하면서 뛰는 것 보다

뒤에서 살인자가 쫓아오면 훨신 더 빠르게 오래 뛰게 되죠... 생존본능...



그 살인자가... 대출 입니다...

 ㅡ 출처 : 영끌족 하우스푸어 ㅡ

10년 일 해서 아파트 계약금 모아서 집 샀네요...

근데 신기하게 분양 받고 나서 부담감이 생기니까 10년간 모은 돈을 2년도 안 되서 모음...

수입도 2배 이상 늘어남...

대출의 위대함인가... 아파트의 위대함인가...

군대가기전 갔다 온 후에 앞으로 뭐할지 막막해서 몇개월간 진짜 저랬음.. 지금은 일본와서 IT회사 취업까지 했는데 저생활 벗어나려면 계기가 필요한듯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백수때 저녁시간에 베란다에서 한참을 서서 퇴근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나도 하루를 의미있게 보내고 집에 돌아오고싶다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었음 그만큼 남들 다 바쁜하루를 보낼때 집에 남아있는 내 모습이 그렇게 처참하게 느껴질 수가 없었음

하루하루 포트폴리오를 수정하고 수정하며 간절히 취업을 준비했을땐 떨어지고 떨어져서 결국 아무것도 하기싫은 마음이 가득했음

마지막엔 될대로 되란식으로 있던 포트폴리오, 자소서 그냥 제출하고 면접때 밝은 갈색머리 그대로 들어가 면접을 봤는데 그때 합격함

인생 참…

저 이야기는 지금의 20대가 아니라 20년 전의 20대도 가지고 있던 문제였어요. 나또한 29까지 백수로 지내며 저 생활을 해보았고요. 이겨낼수 있다 믿어요. 내가 그랬듯이 누구라도 할수 있어요.

그렇긴 한데.. 점점 연령이 늘어나고 있고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서 문제에요. 일본이 그렇다고 십년전쯤 다큐로 봤었는데 역시나 일본의 모든 문제점은 다 우리나라가 같은 전철을 밞아가네요..

누가 내 얘길적어놨냐

글 내려요

한달째 휴가중인데 내가 저럼 일어나서 애보고 와이프자고 그러다 점심되면 와이프 점심차려주고 난 또 쉼 백수같아서 좋았는데 다음주부터 다시 출근해야함 ㅠㅠ

저는 반대라서 지쳐요

대학때도 주말알바는 필수 방학땐 주중알바 두개씩 추가

대학 졸업도 하기 전부터 취직해서 일 시작하고

직장 다니면서 퇴근 후에 새벽까지 시험준비하고

계속 일일일

왜냐면 내가 일을 안하면 기본적인 생활이 안되니까요

난 19살 때도 일 안 하면 엄마가 일 좀 하라고 뭐라 겁나 했는데... 집이 가난했어서 그런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