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한국에서 앞으로 다시 느끼기 힘들다는 분위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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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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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장몸부림님의 댓글
고딩때 종합 운동장에 다 모여서 대형스크린으로 봤던 기억이나네요.
남고 친구 한놈이 예쁜 여자 옆에 있으면 안을수있다고 예쁜 누나 찾아 다니던 놈도 있었어요 ㅋㅋㅋㅋㅋ
아는 친구 한명이 대형 태극기 휘두르고있길래 빌려서 좀 휘둘러주고 ㅋㅋㅋ
이기고 나가는 길에 대~~한민국 짝짝짝 짝 짝! 하면서 지나가던 차들도 다 같이 클락션으로 빵빵 빵 빵빵!
그러다가 포터 뒷칸 얻어타고 ㅋㅋㅋ
슈퍼마켓 앞에 열댓명이서 대한민국~을 외치니까 아저씨가 나와서 아이스크림도 공짜로 나눠주시고 ㅋㅋㅋㅋ
열광의 도가니였죠.
남고 친구 한놈이 예쁜 여자 옆에 있으면 안을수있다고 예쁜 누나 찾아 다니던 놈도 있었어요 ㅋㅋㅋㅋㅋ
아는 친구 한명이 대형 태극기 휘두르고있길래 빌려서 좀 휘둘러주고 ㅋㅋㅋ
이기고 나가는 길에 대~~한민국 짝짝짝 짝 짝! 하면서 지나가던 차들도 다 같이 클락션으로 빵빵 빵 빵빵!
그러다가 포터 뒷칸 얻어타고 ㅋㅋㅋ
슈퍼마켓 앞에 열댓명이서 대한민국~을 외치니까 아저씨가 나와서 아이스크림도 공짜로 나눠주시고 ㅋㅋㅋㅋ
열광의 도가니였죠.
낭만진진님의 댓글
그때 2002년 결혼하고 처음으로 서울에 올라와 할수있는것은 알바뿐이라, 신사역쪽 만화카페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을때.
그날따라 손님이 한명도 안보이고, 바깥에는 멀리서 어렴풋하게 클락션소리와 함성소리가 들렸고,
1층 만화카페 문 앞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라.
골목길엔 사람 그림자도 안보일정도로 적막한데,
점점 함성소리와 클락션 소리는 메아리처럼 크게 울려퍼지기만 했다.
그 간격이 마치 햇볕 쨍쨍한 날 퍼붓는 소나기를 만난것처럼 너무 이질스러워 아직도 뇌리에 박혀있다.
나중에 집에와서 알았다. 안정환?이었던가.. 골을 승부차기로 넣었다고 하더라. 거리 행진? 거리 응원? 생활에 쪼들린 나에게는 머나먼.. 손에 잡힐듯하지만 잡히지 않았던 이야기.
그날따라 손님이 한명도 안보이고, 바깥에는 멀리서 어렴풋하게 클락션소리와 함성소리가 들렸고,
1층 만화카페 문 앞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라.
골목길엔 사람 그림자도 안보일정도로 적막한데,
점점 함성소리와 클락션 소리는 메아리처럼 크게 울려퍼지기만 했다.
그 간격이 마치 햇볕 쨍쨍한 날 퍼붓는 소나기를 만난것처럼 너무 이질스러워 아직도 뇌리에 박혀있다.
나중에 집에와서 알았다. 안정환?이었던가.. 골을 승부차기로 넣었다고 하더라. 거리 행진? 거리 응원? 생활에 쪼들린 나에게는 머나먼.. 손에 잡힐듯하지만 잡히지 않았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