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보다 더 무서운 동갑 마누라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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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보다 더 무서운 동갑 마누라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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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탈모드님의 댓글

난 20대~30대 몇번의 장기 연애들을 꾹 참고 결혼 하지 않고

각자 갈길을 가면서 잘버텼다고 생각 했던 사람이다.

혼자서 생활하며 20대 부터 디지털 노마드 인생으로 지금까지

자유롭게 벌이도 괜찮다.

30대 에도 결혼을 굳이 해야돼나? 할정도로 혼자서 즐길게 너무 많았다. 여자친구가 있어도 가끔 귀찮았다.

항상 술모임도 끊이지 않게 모임을 다녔고

국내여행 해외여행도 자주 다녔고

하고 싶은 게임도 마음껏 하면서 벌은돈을 나에게 모두 썼다.

그리고 39세가 되는 해에 예전보다 무언가 다름을 느꼈다.

아무리 재미있다고 하는 게임을 해도 재미가 없었고

술모임도 재미가 없었다.

친하다고 생각했던 믿었던 친구나 지인들에게 돈빌려주고

사람잃고 돈잃은 관계도 많았다.

프리랜서라 만날 사람도 점점 줄어들었다.

항상 즐기며 사느라 저축은 거의 하지 못했다.

그리고 3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지금은 42세이다. 건강도 예전 같지 않음을 느껴

오로지 운동만 취미로 하고 있다.

이틀에 한번 먹던 술은 한달에 한번 간단히 맥주 두캔정도

먹을정도로 거의 끊었다.

다니던 여러개의 술모임도 대부분 서로 인생낭비 하는

시절인연 이란걸 뒤늦게 깨닫고 모든 모임을 탈퇴했다.

술을 거의 안먹으니 돈이 모였다.

왜 이제야 깨닫게 된건지 한탄스러웠다.

즐겨 보던 미드 ,영화 그리고 게임 등 모든게 재미가 없다.

이젠 혼자가는 여행도 귀찮고 의욕이 사라졌다.

지하에 주차되어있는 승용차는 여행도 끊고

드라이브도 안하니 수시로 방전 된다.

출퇴근을 안하니 몇달에 한번 관공서 갈때 말고는

딱히 차 쓸일이 없다.

승용차를 며칠에 한번 퍼지지말라고 동네 한바퀴 돌아주는것도

이젠 숙제 같이 느껴지고 있다.

이제서야 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보니

난 늑다리 노총각이 되어있다.

20살이 생생히 엊그제 같은대 옛말처럼 세월 정말 빠르긴 하다

혼자 지내면서 자유롭게 하고싶은거 하고 살면

평생 즐거울것 같지만 절대 아님을 깨달았다

결혼해서 처자식 먹여 살리느라 바쁜 친구가

가뭄에 콩나듯이 잠깐 휴식시간에 게임하면 아직도 너무

재미있다는 친구 얘기를 들었을때 왼지 모르게 공감이 되었다.

가끔 결혼생활 지옥이다 혼자가 그립다고 푸념하는 친구를 보면 적막한 공간에 홀로 생활하는 나의 기준으로 봤을땐 힘들어도

가족을 만들어 함께 남은 인생을 같이 그리고 있는

그 친구가 나보다는 행복한것 같다.

이십팔년차세끼먹는중님의 댓글

형 결혼해요.



저도 36세라는 애매한 나이에 했는데,



전 과 후에 삶이 달라요.



힘들긴해요.



20개월 아들도 키우고요.



양가집안 챙기기도 바쁘고요.



근데 삶에 목표가 뚜렷해졌어요.



결혼도 나름 괜찮은 삶인거 같아요.



파이팅 해요 !!



-  39세 동생이 -

정직한양치기님의 댓글

지금이라도 짝을 찾아보세요. 저는 일만하며 지내다 뭣하러 이렇게 열심히 살아야 하나란 생각이 들때쯤 딱 5년 전에 지금 집사람을 만났어요. 전나이론 40세 만으로 39세 였죠. 2021년 결혼하고 22년 말 딸아이 태어나고 2023년 만으로 44세 이제야 내 삶에서 자리를 잡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100세 시대입니다. 지금도 전혀 늦지 않았다 생각해요.

Ladios7님의 댓글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때에요. 저도 글쓴분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나이 같은데,(요새 나이계산이 바뀌어서).. 늦게나마 인연을 찾아서 결혼한지 2개월 되었네요. 저도 글쓴분과 비슷하게 인생의 목적이 뭔지, 행복의 핵심이 뭔지 고민하는 삶이었는데, 삶이 바뀌네요. 결혼하세요~

이넘은또뭐야님의 댓글

삶을 게임에 비유하자면



혼자 사는거 재밌어요. 게임 처음하면 일퀘도 재밌고 사이드

퀘도 많고 끝이 없게 느껴지죠. 그러다가 컨텐츠가 마릅니다.



저는 결혼을 21살때 했어요. 와이프는 20이었구요. 아이는 없었죠. 아직 일퀘도 다 안하고 사이드 퀘는 건들지도 못했는데 메인퀘 인줄 모르고 민거에요. 아쉽죠, 전에 여자도 더 만나보고 남자들끼리 더 놀아볼껄 했죠. 친구들는 다 만렙 찍어가고 엔드게임 컨텐츠 하는데 저만 쪼렙인 느낌… 그래도 그때는 어렸어서 잘 몰랐어요.



그러고 10년 지나니 딩크족 만렙이 되더라고요. 여행가기, 난 겜하고 와이프는 영화보기, 밥 시켜먹는 동선, 일 스케줄 맞추기 등 진짜 편했거든요. 그런데 좀 지루해져요. 막말로 내가 못해본게 다른 여자 만나는거 밖에 없는데 돈이라도 주고 불러볼까 같은 미친생각을 합니다 (아무것도 안했어요). 마치 고인물이 할게 없어 빤쓰만 입고 미친짓 하는거죠.



그러고 애가 생기니 다시 쪼렙입니다. 처음엔 진짜 빤쓰런 하고싶었습니다. 전에 너무 편했었는데 다시 무를 수도 없고 너무 힘들더군요. 그런데 그 전엔 좀 지루했던게 컨텐츠가 다시 무한해져요. 잡생각이 없어져요. 그전에 새벽까지 하던 게임을 1시간만 하게 돼도 너무 신나요. 애들이 좀만 더 크면 이거 해봐야지 저거해 봐야지 합니다.



지금 만렙에 풀 장비 맞춘게 안아까우시면 늦더라도 결혼하세요. 구지 결혼이 아니더라도 동반자로 만나는것도 전 좋아보여요. 대신 잃는것도 많고 무르기도 안돼요. 나이가 들면 들 수록 힘든게 쌓이고 잃는게 더 많아지거든요. 아직도 고전게임 하나만 20년 동안 하는 분들이 그런 느낌일 겁니다. 그래도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할만 해요.



지금 밤새 일하고 낮에 애까지 보느라 뭐라고 썼는지 읽지도 못하겠는데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레몬생각하면침고이지리얼님의 댓글

30대 후반 재미있는일이 하나 없습니다

맛있는것 먹는정도 ..

티비도 영화도 쇼핑도 예전처럼 즐겁지 않고..





아이가 없었으면 어쩔뻔 했나 싶어요

애들 말고는 재미있는일이 하나 없습니다

가끔 애들 하는짓 보고 울고 웃고 합니다

애를 키우세요

행복해요

해외여행도 애들땜에 가고 계절별로 나가서 노는 것도 아이들 보여주려고 나가는데 제가 더 행복해요

옷 하나 신발 하나 사줘도 행복한 모습에 기분이 좋습니다 ^^

아이를 키우세요 여러분~

올리브식초님의 댓글

올해 부쩍 병원을 많이 갔어요.

건강에 나름 자신있었는데

이제 겨우 30대 후반에 여기더기 수리가 필요하네요

얼마전 가벼운 수술을 받는데

보호자동의서를 써야한다고

동반인을 데려오라더군요

엄마보다 남편이 먼저 생각났어요.

실지로 남편과 갔다왔습니다.

내가 선택해서 만들 수 있는 가족이

함께 늙어간다는 생각이 들먼저

고맙고 든든했어요.

아이가 있으면 더 좋고 없어도 좋아요

결혼하세요????‍♀️

이봉쓰님의 댓글

결혼전엔 결혼 삶이 궁금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모든 시간과 돈을 자신에게 쓰는 미혼이 부러워짐

그게 참 아이러니하고..ㅋㅋ

가끔 와이프에게 잡혀사는 듯한? 얘기를 들어보면

여자입장을 들어보지 않음 잘 모르는 것입니당..

그냥 남편입장만 보면 여자가 너무하네!

이럴 수 있겠지만 내가 출산하고 보니

오롯이 나를 위해 쓸 시간과 돈이 없음

그런데 남편은 가끔씩은 술약속을 잡고

가끔씩 돈을 허투루 쓰기도 하고ㅎㅎ

출산 후 후즐근해지고

친구들도 잘 만나기 어려운 나를 보니

짜증나는 화살이 자꾸 남편에게 가는 것!

그런데 그게 나말고도 주변 친구들 보니

대부분 비슷한 사례가 있었고

그러다 보니 자꾸 남편에게

레이저를 쏘는(?) 경우가 있었죠ㅠ

아이가 좀 크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난 후엔

가끔은 데이트하고 다같이 놀러나가거나

각자 따로 놀기도 하고 그래요

누군가가 비혼주의라고 하면

굳이 결혼해라 애 낳아라 강추! 이러진 않습니다만은

결혼해서 어때? 애 낳으니 어때? 하면

나는 좋아 라고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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