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만 있는 흙으로 만든 컵 이야기.....jpg

짜이

인도식 밀크티

기존 밀크티에다가 '마쌀라'라는 인도의 향신료를 더한 밀크디다

기존 밀크티보다 좀더 자극적이라 한다

이 밀크티를 마실때 좀 특이한 컵을 사용하는데

바로 일회용 싸구려 진흙컵을 사용한다는 것

이 것을 '쿨하르'라고 말하는데 말그대로 싸구려 컵이라는 뜻이다

쿨하르는 기존 컵처럼 유약을 바르거나 하지않아서 밀크티에 흙이 그대로 스며들어

향을 증가 시킨다고 한다

그리고 인도인들은 쿨하르+밀크티에서 나는 맛을 '손다 카쉬보'향이 난다고 말하는데

문자그대로 흙냄새가 난다는 뜻이다....

일회용이니만큼 다 마시고나면 바닥에 던지면 된다..바로 부서지거든

이 컵은 원래 불가촉천민들이 사용한 컵이었는데

옛날엔 '이 천민놈들이 감히 컵으로 마셔?'라고

생각한 높은 계급들한테 맨날 개처맞다보니

이렇게 싸구려 컵으로 만들어 몰래 마시고 바닥에 던져 부셔버리고

"저 아무것도 안 먹었어용"하려고 만들어졌다고 한다

어차피 흙모아서 만들고 다시 흙이 되는거니

환경오염 걱정도 없고 여러모로 유용하긴 했으나

약간 위생문제가 있었다

결국 흙먹는거자나....

아무튼 인도정부도 인권향상에 힘쓰면서

불가촉천민들에게도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쓸 수있도록 조치 하기로 했는데.....

인도정부 : 이런 씨발

높으신 계급 : 이런 씨발

관광객 : 이런 씨발

자연 : 이런 씨발

버리는 습관 못 버려서 여기저기 버리고 다니게 된다

결국 개빡친 인도정부는 다시 흙컵 쿨하르로 돌아왔단 이야기....

짜이 마셔보고 싶다 맛있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