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전부 P라서 생기는 일

나 극P

출근길 막혀서 당일연차 갈기고 휴게소에서 김밥먹었다.

나고야는 히쯔마부시도 맛있지만 기회되면 텐무스도 한번 드셔보세용 ㅎㅎ 이 음식 탄생에 재밌는 일화가 있는 새우튀김주먹밥 같은건데. 짭짤 고소 탱탱 맛있습니다!! 텐무스를 히쯔마부시에 비빌순 없지만 간식이나 면요리의 사이드메뉴로 드시면 별미입니다. 대학다닐때 일하던 나고야역 지하 소바집 텐무스가 그렇게 맛있었는데.. 만들어둔 텐무스 시간지나서 폐기해야할때 점장이 알바생들한테 하나씩 나눠줬거든요. 개꿀맛.. 잔잔바리 후추가 뿌려져있어서 더 별미..



여담으로 나고야는 한국의 대전같은곳이라.. 히쯔마부시, 미소(된장)돈가스 (나고야 된장이 독특하기로 유명), 데바사키 먹는거 아니면 나고야 안에서 할게 많이 없어용.. 인근에 나가시마 스파랜드도 있고 얼마전엔 지브리테마파크도 생겼지만...... 나고야 시내에선 크게 놀게없어용.. 볼거리가 많이 없다고 할까용..? 도요타 본사가 있고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인근 위성도시에 유명브랜드 공장이 많아서.. 한국으로 치면 대전+울산을 합쳐둔 도시 느낌입니다 ㅎㅎ 나고야 가고싶네요.. 한국친구들은 없고 일본친구들만 남아서.. 이렇게 글로쓰니 친구들이 그립읍니다 ㅠㅠ

P의 직감은 J의 학습능력을 상회합니다.



여행지 세곳에 대한 호텔을 각자 잡기로 했습니다.

저는 각각 5분컷으로 호텔지를 선정했습니다.



J는 여행지의 중요한 요소인 숙소선정이 P인 제가 지나치게 대충이라면서 나무랬습니다.

그러나 J의 오랜 심사 끝에 결국 P의 호텔지가 최적임을 시인하였습니다.



저는 세가지 요소를 따졌습니다.

여행지 1은 도착시간이 너무 늦다. 그래서 가장 역에서 가까운 숙소로 했습니다.

여행지 2는 환상적인 뷰를 보기위해 가는 여행지였습니다. 그래서 뷰가 좋은 곳으로 선택했습니다.

여행지 3은 2박 이상을하기때문에 가성비를 따져서 별점이 높은 호텔지를 선정했습니다.



이상 따뜻한 로봇 INTP의 호텔지 선정 로직입니다.

3가지나 따졌는데 P라구요? 지나가다 눈대중으로 여기 느낌이 좋아! 로 잡아야 진정한 P일 듯 ㅎ

그정도면 P가 아니라 J 아니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