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사투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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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판교 사투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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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지후우우님의 댓글

그게 첨엔 이상하다가 다른 사람들이 다 그리 쓰다보니 나도 그렇게 쓰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그리되다가 노예되고 그럽니다.

눈알님의 댓글

익숙한 한국어는 같은 단어라도 다양한 어감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한국에서 사용하는 외국어 비즈니스 용어엔 특정 비즈니스적 뉘앙스가 포함되어있기에 서로간에 통용되는 용언이라면 보다 정확한 정보전달에 도움이 됩니다.



즉 외국어 용어가 가진 뉘앙스를 우리말로 바꾸려면 문장이 길어지거나, 낯선 단어로 대치되어 오히려 정보전달이 안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본문에 나온 내용을 가지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wow factor가 없다’와 ‘뾰족한 점이 없다’는 얼핏보면 잘 대치된 문장처럼 보이나, 제가 보기엔 뉘앙스가 살짝 다릅니다.



전자의 경우 ‘소비자나 청자를 현혹시킬 만한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혹은 임팩트를 주는 요소가 없다’라는 뉘앙스가 느껴지는 반면,

후자의 경우 ‘뚜렷한 전략 없이 화자의 의도를 알 수 없음’의 의미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어보입니다.

이게 문장이 길어지는 상황에 대한 경우입니다.



다음으로는 뉘앙스를 위해 낯선 우리말 단어로 무리하게 대치할 때의 경우입니다.

애플이 제품 설명글에서 ‘톺아보기’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예시가 떠오르는데요, 어쩌다 한번쯤은 그런 우리말 단어를 알게되는 게 작은 즐거움일 순 있으나, 일상속에서 많은 소통을 해야하는 비즈니스 환경 특성상 ‘도담하다’, ‘아라리’, ‘크눔’등과 같이 웬만해선 뜻이 통하기 어려운 낯선 단어가 들려온다면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킬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우리말보다 영어 표현을 적극적으로 쓰자는 건 아니고 그냥 그런 것 같다는겁니당

예시를 위해 어느정도 과장과 비약이 있었네요

눈알님의 댓글

그리고 영어 단어가 우리말과 분리되어 눈에 들어오다 보니 전체 문장을 봐야하는 우리말 대비 맥락 파악이 빠른 것 같다는 장점도 있네요.



우리말 버전에서는 중요 단어에 색상을 추가하거나 굵게 표시하는 방법으로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제인간님의 댓글

매우 맞는 말임.

무분별 한 사용은 경계해야 옳으나,

그 필요성마저 폄하 되어선 아니된다는 말씀.

내말이다맞지는않아님의 댓글

분명 그런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대부분의 단어는 충분히 한글로 정확한 의미 전달 및 대체가 가능하고 효율도 한글이 더 낫다고 생각하긴 해요.



"아삽하게"라는 말은 진짜 충격적이었으니까요.



"에이쌥하게"라면 이해라도 해볼텐데 아삽하게라니..

아쉬르2님의 댓글

읽어보긴 했는데 비약을 쓴다고 하지만 그런 경우 직설적으로 어그로가 안끌린다, 화제가 안된다로 하면 되는거 아닐까 싶기도합니다. 있어빌리티를 강조하는 문화같이 보이네요.



다른분 글보니 의학용어 예시들던데, 그거야 환자불안 경감, 생명존속을 위한 숙련자들의 빠른 수술집도, 어근들이 라틴어등 고어로 출발된 여러 파생외국어가 집약된 것을 받아쓰기 때문인데 일상 사무직끼리 한국어도 외국어도 아닌 어중간한 한본어 쓰듯이 말놀이 하는거랑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모든 회화를 영어로 쓰든지 표준 한국어로 등재된 외래어를 포섭하는 보통평범한 언어로 소통을 돕든지 한 가지만 하는 게 더 명료해보입니다. 노가다판 작업자들이 쓰는 일본어들도 일제치하 잔재라고 고치는 판국에 다시 영어이기 때문에 순한국어로 표현가능한 부분을 오염시키는 걸 그럴듯하게 보이니 납득하라는 어조의 설득이 맞는건지 의문이 들기도합니다.

원샷투킬쌍두사님의 댓글

그래픽쪽도 비슷해요.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다 영어라 소프트웨어 관련 단어는 전부 영어로 씁니다 ㅋㅋ

저드립내가치려고했는데님의 댓글

그냥 그 업계에서 쓰이는 용어들이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있어보이려고 쓰는건 아닙니다.

매일 접하는 자료나 이메일,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죄다 영어로 저렇게 써있다 보니 따로 뭐라고 부르는게 더 힘들어요.



건설 쪽 선생님들이 "후딱 공구리 위에 뺑끼칠하고 시마이하자." 라고 하는게 있어보이려고 쓰시는게 아닌것 처럼.

하늘아래 땅이있고님의 댓글

쌍문동 초롱불빛로 17길 보다 쌍문동 16-7번지 가

대략 위치 떠올리기가 쉽듯이

IDE 나 Devops들 menu나 setting label 들이 저런 용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더 직관적이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눈부신너는대머리님의 댓글

다른 업계는 모르겠지만 IT쪽 계열은 한국어로 번역하면 그 뜻과 뉘앙스가 미묘하게 달라지는 경우가 너무 많은데 업계 특성상 정확하게 뜻과 뉘앙스를 전달해야해서요. 그래서 IT용어들은 웬만하면 영어 단어를 그대로 씁니다.

임요환님의 댓글

작일 금일 쓰던 서울역에서 판교로 이직했는데,

진짜 저래요 ..ㅎㅎ 첨엔 낯간지러웠는데 어느새 저도 f/u 하고 있습니다.

Tokabi님의 댓글

거래처에서 아삽으로 해주세요 라고 해서 어리둥절했는데, asap를 그렇게 말하더군요…그래 예전에 언늠이 UCLA를 우클라라고 하더라…

나에게로온백조님의 댓글

엥 저정도는 아니지만 웬만한 기업들 저거 비슷하게 말하지 않나요? 삼성 마케팅에서도 저거랑 크게 다르지 않게 말했는데…

민두노총님의 댓글

회사에서 쓰는 영어기반 프로그램이나  영어로 비즈니스하는 회사들은 용어에 의미가 정확하게 있기에 그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이상하게만 보지 말아주세요.

일기당천님의 댓글

판교에서 일 하지는 않지만 다 이해가 가네요. 저도 위에 임원이 외국 살다 오셨는데 진짜 저렇게 이야기 하세요.

lunedi님의 댓글

우리나라 말이 다양한 표현이 많아서 명쾌하게 의사전달 하기에는 외국어가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쩐닭님의 댓글

한국어는 한자어 기반이라서 중의적인 표현이 많은 것도 있고 김밥이 외국에서 시위드라이스가 아닌것 처럼 그냥 그렇게 고유어로 굳어진 것들이 많음. 팔로업도 그렇고 에이셉도 그렇고 한국어로 하려면 말도 길어지고 의미전달이 정확히 되지 않거나 듣는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야됨...



agile 을 빠르게 진행되는 프로젝트... agile 이란 단어를 쓰면 구글검색 한방에 그게 뭔지 알 수 있지만 후자는...

닉네임작성도귀찮다님의 댓글

좀 더 개선이 필요해 저희쪽에서 후속 작업할테니

중간중간 피드백만주세요.



매주 제가 대표와 미팅할테니 모든 이슈는 미리 저에게 공유 주시고, 업무분장 필요한건 저에게 전달주시면 제가 정리해드릴께요.



번거로우시겠지만 절차는 지켜주시되  이부분은 윗선에 전달되지 않게 주의부탁드립니다.

아쉬르2님의 댓글

지금 번역된 내용을 봐도 한글로도 충분히 어조가 달라질 구석이 없는데도 있다고들 주장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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