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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알님의 댓글
익숙한 한국어는 같은 단어라도 다양한 어감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한국에서 사용하는 외국어 비즈니스 용어엔 특정 비즈니스적 뉘앙스가 포함되어있기에 서로간에 통용되는 용언이라면 보다 정확한 정보전달에 도움이 됩니다.
즉 외국어 용어가 가진 뉘앙스를 우리말로 바꾸려면 문장이 길어지거나, 낯선 단어로 대치되어 오히려 정보전달이 안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본문에 나온 내용을 가지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wow factor가 없다’와 ‘뾰족한 점이 없다’는 얼핏보면 잘 대치된 문장처럼 보이나, 제가 보기엔 뉘앙스가 살짝 다릅니다.
전자의 경우 ‘소비자나 청자를 현혹시킬 만한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혹은 임팩트를 주는 요소가 없다’라는 뉘앙스가 느껴지는 반면,
후자의 경우 ‘뚜렷한 전략 없이 화자의 의도를 알 수 없음’의 의미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어보입니다.
이게 문장이 길어지는 상황에 대한 경우입니다.
다음으로는 뉘앙스를 위해 낯선 우리말 단어로 무리하게 대치할 때의 경우입니다.
애플이 제품 설명글에서 ‘톺아보기’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예시가 떠오르는데요, 어쩌다 한번쯤은 그런 우리말 단어를 알게되는 게 작은 즐거움일 순 있으나, 일상속에서 많은 소통을 해야하는 비즈니스 환경 특성상 ‘도담하다’, ‘아라리’, ‘크눔’등과 같이 웬만해선 뜻이 통하기 어려운 낯선 단어가 들려온다면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킬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우리말보다 영어 표현을 적극적으로 쓰자는 건 아니고 그냥 그런 것 같다는겁니당
예시를 위해 어느정도 과장과 비약이 있었네요
한국에서 사용하는 외국어 비즈니스 용어엔 특정 비즈니스적 뉘앙스가 포함되어있기에 서로간에 통용되는 용언이라면 보다 정확한 정보전달에 도움이 됩니다.
즉 외국어 용어가 가진 뉘앙스를 우리말로 바꾸려면 문장이 길어지거나, 낯선 단어로 대치되어 오히려 정보전달이 안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본문에 나온 내용을 가지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wow factor가 없다’와 ‘뾰족한 점이 없다’는 얼핏보면 잘 대치된 문장처럼 보이나, 제가 보기엔 뉘앙스가 살짝 다릅니다.
전자의 경우 ‘소비자나 청자를 현혹시킬 만한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혹은 임팩트를 주는 요소가 없다’라는 뉘앙스가 느껴지는 반면,
후자의 경우 ‘뚜렷한 전략 없이 화자의 의도를 알 수 없음’의 의미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어보입니다.
이게 문장이 길어지는 상황에 대한 경우입니다.
다음으로는 뉘앙스를 위해 낯선 우리말 단어로 무리하게 대치할 때의 경우입니다.
애플이 제품 설명글에서 ‘톺아보기’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예시가 떠오르는데요, 어쩌다 한번쯤은 그런 우리말 단어를 알게되는 게 작은 즐거움일 순 있으나, 일상속에서 많은 소통을 해야하는 비즈니스 환경 특성상 ‘도담하다’, ‘아라리’, ‘크눔’등과 같이 웬만해선 뜻이 통하기 어려운 낯선 단어가 들려온다면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킬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우리말보다 영어 표현을 적극적으로 쓰자는 건 아니고 그냥 그런 것 같다는겁니당
예시를 위해 어느정도 과장과 비약이 있었네요
아쉬르2님의 댓글
읽어보긴 했는데 비약을 쓴다고 하지만 그런 경우 직설적으로 어그로가 안끌린다, 화제가 안된다로 하면 되는거 아닐까 싶기도합니다. 있어빌리티를 강조하는 문화같이 보이네요.
다른분 글보니 의학용어 예시들던데, 그거야 환자불안 경감, 생명존속을 위한 숙련자들의 빠른 수술집도, 어근들이 라틴어등 고어로 출발된 여러 파생외국어가 집약된 것을 받아쓰기 때문인데 일상 사무직끼리 한국어도 외국어도 아닌 어중간한 한본어 쓰듯이 말놀이 하는거랑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모든 회화를 영어로 쓰든지 표준 한국어로 등재된 외래어를 포섭하는 보통평범한 언어로 소통을 돕든지 한 가지만 하는 게 더 명료해보입니다. 노가다판 작업자들이 쓰는 일본어들도 일제치하 잔재라고 고치는 판국에 다시 영어이기 때문에 순한국어로 표현가능한 부분을 오염시키는 걸 그럴듯하게 보이니 납득하라는 어조의 설득이 맞는건지 의문이 들기도합니다.
다른분 글보니 의학용어 예시들던데, 그거야 환자불안 경감, 생명존속을 위한 숙련자들의 빠른 수술집도, 어근들이 라틴어등 고어로 출발된 여러 파생외국어가 집약된 것을 받아쓰기 때문인데 일상 사무직끼리 한국어도 외국어도 아닌 어중간한 한본어 쓰듯이 말놀이 하는거랑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모든 회화를 영어로 쓰든지 표준 한국어로 등재된 외래어를 포섭하는 보통평범한 언어로 소통을 돕든지 한 가지만 하는 게 더 명료해보입니다. 노가다판 작업자들이 쓰는 일본어들도 일제치하 잔재라고 고치는 판국에 다시 영어이기 때문에 순한국어로 표현가능한 부분을 오염시키는 걸 그럴듯하게 보이니 납득하라는 어조의 설득이 맞는건지 의문이 들기도합니다.
저드립내가치려고했는데님의 댓글
그냥 그 업계에서 쓰이는 용어들이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있어보이려고 쓰는건 아닙니다.
매일 접하는 자료나 이메일,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죄다 영어로 저렇게 써있다 보니 따로 뭐라고 부르는게 더 힘들어요.
건설 쪽 선생님들이 "후딱 공구리 위에 뺑끼칠하고 시마이하자." 라고 하는게 있어보이려고 쓰시는게 아닌것 처럼.
매일 접하는 자료나 이메일,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죄다 영어로 저렇게 써있다 보니 따로 뭐라고 부르는게 더 힘들어요.
건설 쪽 선생님들이 "후딱 공구리 위에 뺑끼칠하고 시마이하자." 라고 하는게 있어보이려고 쓰시는게 아닌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