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평양냉면 1,600원에 출시.jpg

면 별도 구입 8,500원

평양냉면 처음 먹었을때 육수맛이 헹주 빤 물 같아서 다신 입에 못대고있음

행주 빤 물은 왜 드셔보신거죠?!

육수 물 좀 빨러 가볼까나

해장에 난 그리 좋던데

나쁘지않다 해장할때 면은 잘 안들어가서 국물만 먹고싶을때가 있는데

죠스떡볶이의 그 오뎅 국물 티백이 생각납니다.

기존에도 팔고 있지 않았나요.  해X육수 쇠고기맛 육수가 제일 좋던데  후추뿌려드셔보셈 ㅋㅋ

아이스 커피 먹듯이 손에 들고다니며 먹을수있게 나온거래요

차가운냉육수애 후추?

육수.. 후욱후욱..

그러면?

함냉 육수 1 : 물 9

공판장에서 면 겁나싼데 그거로 해먹으면 한그릇 2천원꼴이네?

평양 옥류관에서도 양념장 안 치면 맛없다고 빨갛게 해서 먹는데

옥류관은 가본 적도 없는 인간들이 99.99%인데 그저 맑은 국물 맞다고 우기기

뭐가 맞고 틀리다 하는 자체가 틀렸습니다 음식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에요 옛날엔 김치에 고추가루 안넣었는데 알지도 못하면서 빨간 김치먹네 하면 그게 틀린겁니다 평냉도 북한과 남한에서 다른 방식으로 발전한 거에요

근데 진짜 제주변에만봐도 "평냉은 슴슴한 맛으로 먹어야지" "너가맛을모르는거야" "평냉은 양념장안치고먹는게맞아"  라고하는사람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저도 음식은 본인 기호대로 먹는게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꼭 평냉매니아들은 대부분 너가 뭘모르는거다 라는식입니다...

음식이야 내 취향것 먹는게 정답이지만 평냉의 슴슴함은 어떤 인고 끝에 입에 맞는 과정이 있는 것 같음. 저도 을밀대에서 처음먹고 실망했다가 2주 후에 다시 먹었는데 이렇게 육수의 풍미가 좋고 달고 짜고 시고 입에 짭짭 붙는 맛이었나 하고 놀람. 평냉의 슴슴함에 익숙해진 사람들 입장에선 남들도 슴슴함 안에 갖춰진 다양한 풍미를 경험하길 바라고 또 그 인고를 거친 자신의 취향에 오만한 마음이 있는 것 같음.

절로 숙연해지는 말씀..끄덕.

살얼음 있어야 먹을만할듯

1600원이면 진짜 싸네ㅋㅋ

평양냉면 부심부리는게 거북함 무슨말인지는 알겠는데그게 맛없으면 먹을줄모르다는식으로 모는 사람이 좀 많은거 같음

나름 요리에대한 관심과 부심도 높은데 평양냉면 맛있는지 모른다하면 그냥 맛못알 취급

받고 행주빤물 왜 먹냐고 하는 사람들도 너무 무례합니다

반전은 북한 사람들도 다데기 엄청 넣어서 먹고 있었음ㅋㅋ 그냥 먹는 남한 사람들 보고 그 싱거운 걸 무슨 맛으로 먹냐고 놀라던데ㅋㅋㅋㅋㅋㅋㅋ

우와 너무 좋다 쟁이러 가야겠다

굳이 이런글에서 평냉 어케 먹어야하는가 하면서

기분나빴던이야기는 안하면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