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우승 직관.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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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 우승 직관했습니다.
한창 패넌트레이스 1위 하고 1위가 눈앞에 보일때 쯤 엘지가 우승하면 어떤 기분일까. 아마 엉엉 울것 같다고 글을 남겼었는데요.
고우석이 원아웃 잡을때 부터 주변 사람들 모두 눈물이 그렁그렁한 상태로 응원을 했구요.
우승 확정되는 순간 정말 엉엉 울었습니다. 혼자 직관을 갔는데 양 옆 아저씨들도 혼자 오셨더라구요. 옆에 아저씨랑 엉엉 울면서 부등켜 안고 아저씨도 초4때 우승 보고 너무 기다렸다며 울더라구요. 전 중3때 였지요.
엘지팬에게 지난 29년은 한맺힘 이었습니다.
DTD 야신의 저주 등 갖가지 조롱을 당했고 야구장 나오는길에 상대팬들의 엘지바보~ 는 가슴을 후벼 팠구요. 어 린 엘지팬들은 그 소리에 울기도 했었죠. 엘지팬이라고 말하는걸 부끄러워 하는 사람도 많아졌지요.
그 모든 한을 어제의 눈물로 모두 풀었습니다.
그자리에 가득 차 있던 모든 엘지팬이 한마음 이었다는 것이 느껴지는 순간이어서 더욱 울컥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며 감동이 서서히 잊혀져 그깟 공놀이 뭐라고...하겠지요. 그깟 공놀이에 가슴 뜨거웠던 29년전 중학생은 이제 40대 중반의 중년이 되어 지금은 또 다시 가슴 뜨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당신에게 야구는 무엇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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