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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스포츠게시판에는 축구, 야구, 농구가 대세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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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기 종목에 약해서 축구 야구 농구 당구 골프 테니스 기타 뭐 여튼 공으로 하는것들은 다 잼병이라 대충 할줄도 알고 볼줄도 알아도 별로 즐겨 보지는 않는 편인데요~

 

불행중 다행히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이것저것 돈 깨나 들어가는 스포츠를 즐겨본 편입니다. 하나하나 썰 풀어드릴게요.

 

1. 스키, 스노우보드

이제 11월인데 1달 반 정도 후면 본격적으로 동계 스포츠의 계절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스키는 아버지 따라서 4살때부터 타기 시작했는데요. 초반에 시작할때 A자로 내려오는 법과 멈추는법, 방향 전환하는법, 넘어졌을때 일어서는법만 익히면 되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발전 그래프도 선형이고요.

 

스노우보드는 스키를 마스터하고 고등학생이 되고부터 타기 시작했는데 제가 운동신경이 안좋아 그런건지 초반에 고생을 좀 했습니다. 자꾸 넘어지더라고요... 그래도 감 잡고 소위 '낙엽' 이라고 하는 초보주법을 배우고 나니 어느정도는 할만해졌습니다. 발전 그래프는 스키에 비해서는 계단형입니다.

 

2. 수영

제가 독학 참 좋아하는데요. 수영은 독학으로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할줄 모르시면 그냥 동네 체육센터나 수영장에서 배우고 하셔야 해요 ㅠ

제 생각에 수영은 크롤영법, 배영, 입영 이렇게 3가지만 배우면 일단 써먹을 수는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잠영, 횡영, 평영, 구조영법은 솔직히 안배워도 그만이에요. 대신 오리발은 껴보면 정말 신세계입니다. 발에 모터단 느낌이에요 ㅋㅋ

수영은 호흡, 자세유지가 힘든데 두가지만 잘 되면 이후에는 쭉쭉 발전해 나갈 수 있어요. 칼로리 소모도 엄청나고 운동 잘 됩니다. 하고 배고프다고 폭식하지만 않으면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돼요.

수영을 아무리 잘하셔도 계곡, 바다에서 구명조끼 없이 수영하시는건 만류하고 싶습니다. 물이라는게 생각보다 엄청나게 위험한거에요...

 

3. 승마

승마라고 하면 무슨 상류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데요. 최서원 씨 딸래미 정유라 양 마냥 명마를 타고 싶으신게 아니라면(백마 흑마 아닙니다. 응큼한 생각 하지 마세요. ㅋㅋㅋ) 중산층이 해보지 못할만큼 그렇게 엄청나게 비싸지는 않습니다ㅋㅋ 승마장이 대도시 주변에 흔치 않긴 하지만 그래도 찾아보면 우리나라에 아주 없진 않습니다. 처음에 말 등에 오르는것 조차 쉽지 않고 생각보다 높은데다가 혹여라도 낙마하면 너무 아프고 다칠 위험도 있지만 그걸 감수하고라도 탈만한 재미가 있습니다. 제가 오토바이도 즐겨 탔었는데 오토바이랑은 또 달라요. 해보실 수 있다면 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동계 스포츠인 스키와 스노우보드의 하계버전이라고 볼수도 있는데요.

한강 상류 빠지에 가면 즐기실 수 있어요.

저도 잘 타지는 못하지만 일단 초보는 벗어났습니다.

엄청 재밌고 운동도 되요.

초보 팁으로 줄을 그냥 잡고 보트에 끌려간다는 느낌으로 있어야지, 무섭거나 해서 힘을 줘서 잡아당기면 무조건 물 속으로 꼬꾸러집니다.

수영 못하셔도 어차피 구명조끼 입고 하니까 상관 없어요.

 

5. 스케이트

롤러스케이트, 인롸인스케이트, 아이스 스케이트 모두 비슷합니다. 일단 균형 잡는법과 방향 전환하는법, 멈추는법만 익히면 그 이후에는 즐기기만 하면 돼요. 설마 피겨 스케이트 하실분은 안계시죠?ㅋㅋㅋㅋ

 

6. 클레이사격

대부분의 이 글을 읽으실 분들은 군에서 그놈의 m16, k2, k1 아주 그냥 질리도록 쏴보셨을텐데요. 군에서 했던 재미없는 사격이랑 클레이사격은 전혀 다릅니다. 이건 조준사격이 아니라 지향사격인데다 엽총의 손맛이 장난이 아니에요. 스포츠보다는 그냥 레저활동으로 보는게 낫겠지만 어쨌든 강추드립니다. 스트레스도 팍팍 풀리고 너무 재밌어요.

 

7. 바다 배 낚시

낚시 문외한 분들은 낚시하면 강태공을 떠올리면서 뭐 한도끝도 없이 기다리는걸 뭐하러 하나, 그게 무슨 운동이냐 그러실텐데요. 바다 배 낚시는 재미도 있고, 생각보다 운동도 엄청나게 됩니다. 사실 낚시라는게 느긋한 사람들이 하는게 아니라 성질 급한 사람들이 하는거에요 ㅋㅋ 배 타는게 좀 위험할수도 있고 겨울에는 춥기도 엄청나게 춥지만 분명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경험이 되실겁니다. 

 

8. 검도

검도는 크게 해동검도 대한검도로 나뉘는데요. 저는 대한검도만 2단 딸때까지 했습니다. 검도가 매력적인 이유는 초보를 벗어나고 나면 '호구'라는 갑옷을 입고 죽도로 1대1 대련을 할수가 있다는 점인데요. 복싱이나 기타 격투기가 아무리 헤드기어 끼고 글러브 껴도 맞으면 너무 아픈것과 달리 검도는 그놈의 손목만 잘못맞지 않으면 허리나 머리는 맞아도 하나도 안아파요. 대신 내가 상대를 잘 타격하면 '타격감' 이 장난 아니고요. 복싱도 해보고 태권도, 종합격투기와 유도도 경험해봤지만 상대를 타격할 수 있는 스포츠 중에 검도만한게 없는것 같습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스포츠들은 저 같이 몸 뻣뻣하고 운동신경 그리 좋지 않은 사람도 초보 벗어나는데는 애먹지 않았으니 저보다 운동신경이 좋으실 여러분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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