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준결승전

어제는 준결승전 두경기가 있었습니다

KT 대 KCC, KCC 승

KCC가 초반이 좀 헤매다가 알리제의 엄청난 활약이 힘입어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갔습니다

연장에서 뒷심을 발휘한 KCC는 10점을 앞서가며 101 대 91로

승리했습니다

라건아의 컨디션 회복, 송교창의 복귀가 남아있는 KCC..

정규리그에서 정말 무서운 팀이 될 거 같습니다

KT는 정성우와 베스가 20득점 이상을 하며 활약했지만 뒷심부족으로

아쉽게 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 팀도 허훈의 전역, 올 여름 FA로 영입한 문성곤이 합류하여

호흡을 맞춘다면 챔피언 결정전에서 이 두 팀이 다시 맞붙는 모습을

볼 수도 있겠네요

모비스 대 SK, 모비스 승

SK가 이길 거라 봤습니다만,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의 공백을 느끼며

종료직전 파울로 인한 상대 자유투 득점으로 89대88로 아깝게 지고맙니다

SK는 부상선수들의 복귀(특히 김선형)와 안영준의 전역 후 합류 등 완전체가 된다면 KCC보다 무서운 팀이 될 거 같은데 이 모습을 언제쯤 보여줄 수 있는지, 얼마나 유지될지가 관건인거 같습니다

모비스는 젊은 선수 중심으로 변화하는 팀이라 그런지 한참을 앞서다가도 금방 따라잡히는 불안한 모습이었는데 경기 마지막 엄청난 스피드로 속공을 시도하며 결국 상대의 반칙을 얻어내 극적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젊은 선수들이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너무 멋있었네요

오늘은 드디어 결승전 KCC 대 모비스의 경기가 14시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KCC의 우승을 예측하지만 모비스 영건들이 반전을 보여주는 것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