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안해본 와이프 데리고 지리산 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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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가옥님의 댓글
고등학생때 3학년 야영 코스로 무슨 산에 갔는데
친구들과 경쟁하다며 오르다 보니 나 포함 셋이 먼저 정상에 도착함. 바위 옆에서 30분을 자도 아무도 안 올라오길래 올라온 길 반대로 가는 게 맞겠지? 하며 내려감. 내려와서 이정표를 보니 웬걸. 자치도가 바뀌어있음. 수소문 끝에 선생님께서 도를 넘어 자차로 우리 셋을 데리러 오셨고 야영장에 도착하니. 친구를 챙기지 않았다는 중죄로 얼차려 받고 있던 전교생이 엎드려 뻗친 채, 자글자글 모래를 밟는 타이어 소리를 따라 고개를 돌림. 우린 미안함에 기다시피 차에서 내림.
친구들과 경쟁하다며 오르다 보니 나 포함 셋이 먼저 정상에 도착함. 바위 옆에서 30분을 자도 아무도 안 올라오길래 올라온 길 반대로 가는 게 맞겠지? 하며 내려감. 내려와서 이정표를 보니 웬걸. 자치도가 바뀌어있음. 수소문 끝에 선생님께서 도를 넘어 자차로 우리 셋을 데리러 오셨고 야영장에 도착하니. 친구를 챙기지 않았다는 중죄로 얼차려 받고 있던 전교생이 엎드려 뻗친 채, 자글자글 모래를 밟는 타이어 소리를 따라 고개를 돌림. 우린 미안함에 기다시피 차에서 내림.
나는매서운참새닷님의 댓글
발리였어요, 남친이 둘레길 정도라며 린자닌 산을 데려갔죠.
근데,,,,해발 3,726m,,,,지리산이 1,915m,,,,
태어나 처음 탄 산이 발리에서 두번째로 높은 화산섬,,,
진짜 정상쯤에 눈물이 나더라고요…
정상쯤이 발이 폭폭 빠지는 구간이 있거든요…^^
조용히 남친 째려보면서 울었네요 ㅋㅋㅋㅋㅋ
막 뭐라하진 않았던건 나도 잘 알아보지 못했으니까 ㅋㅋ
그날 밤 정상에서 별 보는데 세상에,,,반짝거리는게
눈에 보일정도로,,, 사막에서 본 별보다도 선명하고
쏟아져내릴 것 처럼 예뻐서 서로 한참 별을 봤네요.
이제 전남친이 되버린 남편아,
그날 내 도가니가 다 나갔어,,,ㅠㅠㅋㅋㅋ
근데,,,,해발 3,726m,,,,지리산이 1,915m,,,,
태어나 처음 탄 산이 발리에서 두번째로 높은 화산섬,,,
진짜 정상쯤에 눈물이 나더라고요…
정상쯤이 발이 폭폭 빠지는 구간이 있거든요…^^
조용히 남친 째려보면서 울었네요 ㅋㅋㅋㅋㅋ
막 뭐라하진 않았던건 나도 잘 알아보지 못했으니까 ㅋㅋ
그날 밤 정상에서 별 보는데 세상에,,,반짝거리는게
눈에 보일정도로,,, 사막에서 본 별보다도 선명하고
쏟아져내릴 것 처럼 예뻐서 서로 한참 별을 봤네요.
이제 전남친이 되버린 남편아,
그날 내 도가니가 다 나갔어,,,ㅠㅠㅋㅋㅋ
나랑변보러가지않을래님의 댓글
일단 탈 나지 않고 내려온 게 천만다행이고
등산 안 해봤지만 근육이 좀 있었나 보네...
하산하다가 근육 털리거나 장경인대염 오면 걷지도 못하고 업고 내려와야 된다고...
등산 안 해봤지만 근육이 좀 있었나 보네...
하산하다가 근육 털리거나 장경인대염 오면 걷지도 못하고 업고 내려와야 된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