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에 대한 냉혹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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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에 대한 냉혹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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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좋아요많이주는형님의 댓글

그래. 난로를 꺼놔도 집이 따뜻하며, 산타가 드나들어도 옷이 깨끗할 만큼 난로 청소에 진심이며, 도둑은 들어올수 없는 첨단 방어 기재를 소유한 잔디가 있는  전원주택을 보유한 부모의 자식만이 산타의 선물을 트리 밑에서 한아름 받을수 있지.

고고장몸부림님의 댓글

많은 부모들은 산타가 되었지만..

내가 국민학교에 들어가고

국민학교가 초등학교가 되기까지

우리 부모님이 산타였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겨울 어느 크리스마스날..

그날은 어떤 바람이 불었던지

아버지에게 이끌려 장난감 가게에 들어셨다.

10몇년간 받아보지 못했던 선물을 받게 된 것이다.

나는 그날 주저 주저하며 선물을 고르는데만

시간 넘게 썼던 모양이다.

너무 벅차고 과분한 기분이었다.



아.. 생각해보면..

유치원때 여자 아이 장난감을 선물로 받았던 기억이 난다.

부모님들이 선물을 포장해 두고

그 선물을 선생님들이 나눠주었던 그날..

어머니의 선물은 양말 한 컬레였다.

그 선물을 받았을 아해의 표정이 지금은 궁금하다.



그 유치원때 받은 선물은 어머니의 양말 한컬레 값이니..

어찌보면 난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한번씩 받아본 셈이 된다.



그날들에는 그랬다.

아이스크림 맛이 궁금했고 케이크 맛이 궁금했다.

먹고 싶은게 많았다.

어떤 날엔 물로 허기를 달래기도 했다.



아궁이가 있던 초가집을 거쳐

연탄 때는 단칸방에 살던 그 날에는 그랬다.



가난했지만 따듯한 아랫목에 서로를 바라보며

모여 앉아 미소를 나누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고 훈훈했다.

그날들엔 그랬었다.

샤인머쓱해님의 댓글

전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선물이란걸 받아본 기억이 거의 없어요

딱 한번 기억나는게

7살의 크리스마스..

전 소꿉놀이 세트를 너무 갖고 싶어 했는데 포장지안엔  의사놀이 선물 세트가 있어 실망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다음해 입학한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산타는 없고 선물은 너희 부모님이 주신거다라고 말해줬고

전 세상 좋은 정보를 얻은듯 신나서 그말을 그대로 부모님께 전달..

이후로는 마음에 안드는 선물이언정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받질 못하게 되었죠

지금 40대가 되었지만 초등학교 6년중 다른 선생님은 아무도 기억못하는데 아직도 1학년 선생님의 이름과 얼굴이 생생하고 내 동심을 하찮게 빼앗은 그 선생님이 진짜 원망스러워요

미스터Boom님의 댓글

어릴때 크리스마스아침 현관문에 걸린 지금보면 아마도 문방구 같은곳에서 팔만한 작은장난감과 사탕등이 들어있던 양말모양 포장지를 들고 친구집에 자랑하러 갔는데

친구는 산타가 줬다면서 열차라인 세트를 가지고 놀고 있었다.

내가 얘보다 나쁜 아이인가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든 하루였다

뿡뿡짝님의 댓글

남편은 산타가 없다는걸 알기 전까지 부모님께 선물을 받았데요. 저는 기억엔 없지만 어릴적 산타가 없다는걸 알지만 억지로라도 믿고 싶어서 길에 떨어진 산타모자를 소중히 문앞에 걸어두고 잠들었지만, 부모님은 술 드시고 주무시고 계시더라구요.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적당한 결핍과 동심을 채워주기 위해 저는 크리스마스날에도 열심히 일하러 다녀 왔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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