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티원의 한계점 알려준다

어제 경기 징동이 1:3으로 쳐 발린거 보고 충격받아서 

도대체 이게 뭐지? 하고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원래 밸런스조합, 후반벨류, 전통한타조합이 결국 쵝오임. 이건 불면의 진리임.  시간지나면 자연스럽게 이기는 흐름인데

반대로 티원이 추구하는 방향은 극단적인 조합, 초반부터 라1인 쭉 굴려서 빠르게 터트려서 끝내야하는 리스크가 굉장히 큰 전략임.

이게 아무나 할수도 없고, 되게 어려운거임.

극단적인 조합, 스노우볼 조합, 노치명타템트리 조합, 비서폿, 비원딜, 

이런 스타일은 항상 밸런스조합, 후반벨류 조합한테 먹히는 반쪽짜리였음.

작년에도 그래왔고, 올해도 그랬고, 전적, 경기결과들이 항상 말해줬음.

근데 이번 월즈에 진입하면서 패치가 되었고, 

후반벨류 좋았던 픽들이 너프를 먹으면서 , 티원이 잘하던 쇼부, 스노우볼 조합을 꾸리는 픽들이 빛을 보게 된거임.

결과적으로 밸런스조합, 후반벨류 좋은 조합, 전통한타조합 상대한테는 이게 절대로 안된다는 데이터가 입증하고 있음. 과학적으로 이미 입증된거임.

근데 이번 롤드컵들어오면서 왕자메타(원딜이 후반가서 캐리하는 후반벨류 픽)가 너프를 먹고,

바루스,칼리스타 등 초반에 터트려서 끝내는 방식의 조합이 아이러니하게도 빛을 보게 되었음.

근데 이게 몇년째 티원이 하던 스타일이였고 이게 부합되면서 시너지가 나게 된거임.

근데 이게 항상 정답은 아님

왜냐?

작년에도 티원은 저런 스타일로 리그 초반에는 항상 재미봤음.

근데 시간이 지나고 분석되고 상대방이 몇번 맞아보고 싸우다보면 내성이 생기고 파훼법이 항상 나왔었음.

그래서 결국 전통한타조합, 눕고 라1인전에서 터지지않고 반반만 가면 그만이다

이게 항상 티원이 대가리 꺠지던 공식임.

징동이 후반벨류픽, 전통한타조합 이거 기가막히게 잘하는 팀인데, 졌다는건 사실 큰 의미가 잇긴하지만

어찌됬뜬 일주일이랑 시간이 있다는점 엄청난 긴 투자인거임.

만약 티원상대로 같이 초반라1인전 쌘거 골라서 터트려보자 이러면 티원이 유리할거고

아예 눕고 후반벨류 보고, 니넨 계속 앞 골라, 우린 뒷쪽 선택할거니깐 시간 지나면 결국 우리가 이겨!

이 마인드로 1세트부터 5세트까지 쭉 한결같은 전략을 고수하면서 전략을 갖고나온다면

난 웨이보가 이길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함

왜냐고?

티원이 몇년째 저 스타일을 고집했지만 항상 한 패턴!, 똑같은 이유로 졌음.

바로 저 밸런스조합, 급하게 굴릴려고 하다가 결국 무너지는 그림.

지금 칼리스타 무적이고 바루스 좋아보이지? 이게 일주일 지나면 또 파훼법나오고 카운터 나와서 더 후반벨류 좋은 픽으로 이거 압살하는 카드 백프로나옴. 지금까지 월즈에서 수년째 나오던 패턴이고 공식임.

케리아 칼챔들고 로밍형 서폿들고서 속도 굴리는거 무적같아보이지? ㄴㄴ 굴려야한다는게 이게 정말 쉬운게 아님. 

굴리지 못하고 애매하게 반반가면 상대가 더 좋은 조합 완성도 높은 후반벨류 픽 고르면 자연스럽게 상대가 무난하게 이기는 그림이 나오는거임.

그정도로 티원의 리스크 심한 전략이라는거고, 지금까지 티원이 항상 통하지 못하고 무너졌던 그 한계점이 바로 저거인거임.

물론 티원이 징동잡은건 예상밖의 일이고 너무 충격적인데

글쎄다 저 스타일로 우승하면 역사 쓰는거지만, 수년째 저 스타일 고수하고 월즈 우승 못하고 LCK에서도 좌절하고 했던 그 수많은 데이터들이 있기 때문에 난 이 과학적인것을 맹신할수밖에 없는거임.

티원 이기는걸 간절히 소망하지만, 저 전략 저 스타일은 반쪽짜리라는건 부인할수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