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역대 전적 18전 5승 8무 5패. 

제가 축구를 본 이래 단 한번도 편안하게 경기를 본 적이 없는 상대가 그린 팰컨스 사우디 아라비아입니다.

서로가 상대의 강점과 약점을 너무 잘 알고, 은근히 서로 꼬장꼬장한 스타일의 국가들이라 사우디와 우리의 맞대결은

전통적으로 상대에 맞춘다기 보다는 자신의 컬러대로 싸우는 경향으로 흐른 적이 많습니다. 

아마 이번 맞대결 역시 평소 잘 하던 것을 경기에서 더욱 잘 구사하는 팀이 경기의 주도권을 쥐지 않겠나 싶습니다.

이번 아시안컵은 카타르와 사우디가 인접국이기 때문에 일방적인 느낌이 응원이 전개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허나 이번 16강전부터는 소수 정예이긴 하지만 붉은악마 원정단 멤버들이 현지 교민, 주재원, 개인 지지자 분들과 합세해서

거대한 녹색 파도에 맞서 작지만 강한 붉은 물결을 일으켜 줄 것으로 믿습니다.

모쪼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선수들이 조별리그에서의 부진을 털고 사우디를 분위기 반전의 발판으로 삼아

8강전에 진출할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염원해봅니다.

고국에서 새벽잠을 설치며 대표팀을 성원하는 팬들의 성원을 가슴 안에 품고 어느 누구도 아닌 본인들의 실력을 믿고

당당하게 싸워서 아시아의 제왕이 누구인지 이번에 확실하게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위기 앞에서 더욱 강해집니다.

다시 한 번! 카타르에서 기적을 만들어봅시다!

FORZA C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