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아버지 연명치료 후회한다는 지석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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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연명치료 후회한다는 지석진.jpg 아버지 연명치료 후회한다는 지석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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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여름난로님의 댓글

자삭이라면 다 같은 마음.

저도 좀 덜 괴로워 하시게 해드릴걸 후회는 되지만.  그냥 딱잘라 결정했으면 그게 더 후회였을듯해요

쪼로로님의 댓글

저는 후회 안 해요

지금 생각해도 잘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칼같이 끊어야 미련이 안 남아요

연명치료했으면 어머니나 저나 하루하루가 괴로웠을 것같아요

내닉은닉부이치치차리토레스똥님의 댓글

부모님의 죽음 앞에서 어떤 선택을해도 결과적으로 후회나 아쉬움은 남을것 같습니다.

어느 한쪽만 택해본거라, 그때 그랬으면 좀 더 안아프셨을까? 그때 그랬으면 좀 더 볼 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들이 들겠죠..

지석진씨는 한걸 후회하지만, 저희 어머니랑 이모들은 연명치료 안한걸 후회하시더라구요

아프니까아프다님의 댓글

중환자실에 들어가면 하루 30분 면회였던거로 기억...그것도 요즘은 1명만 들어갈수있을건데



하루 23시간 30분을 중환자실에서 누워만 있어야되고 매일 30분을 기다리는 삶...



그것도 보호자가 매일 온다는 가정하에...

낭만진진님의 댓글

의식이 있으셨음 후회할거고

의식이 없으셨음 잘했다고 할꺼임.



울 아부지 오랜 치매와 당으로 쓰러지셨는데

눈만 뜨고 숨만 붙어있으셨지 아무도 못알아보는 상태가 되셨음.

하루하루 수척해지셔서 산같이 볼록 솟아있던 든든한 배는 등에 달라붙고, 갈비뼈 마디마디가 손에 잡힐듯 드러나고, 허벅지랑 종아리는 같은 굵기가 되고, 손은 오그라들어서 잘 펴지지도 않으시고 ..

얼굴만 온기가 있는듯 목 밑으로는 아부지가 아닌거 같았디.

어무이랑 나랑 끊임없이 갈때마다 아부지 눈보고 뺨에 입맞추고 이야기 걸고 온몸을 마사지 해주고. 그래서 아부지가 눈이라도 껌뻑하는 날이면 알아봤다고 서로 모녀끼리 손잡고 좋아했었다.



그렇게 1년을 막 넘겼을무렵

병원에서 임종을 알렸다.

임종시간에 못맞추는 불효자식은 내려가는 srt에서 차창밖을 보며 눈물만 흘렸고.

역무원분이 위로해주셨다.



연명치료 안하기로 결정했고

가족들은 서로서로 잘한거지 하면서

서로에게 당위성을 부여했다.

연명치료 안하길 다행이었지..

아부지가 더 힘드셨을거야.

지금도 말하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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